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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은퇴 이유 코로나19

머니포이 2021. 9. 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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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도자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9. 10일 네덜란드 방송 ‘SBS 6’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퀴라소축구협회 회장에게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앞으로 감독직도 그만두려고 한다. 은퇴를 번복한 딕 아드보카트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확고한 은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퀴라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완전히 모든 것을 그만두겠다는 의미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1946년생으로 올해 74세입니다. 74세까지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기 관리가 철저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히딩크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감독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인물로 그는 한국을 떠난 뒤 러시아·터키·네덜란드 등에서 대표팀 감독을 했었습니다.

 

오랜기간 현장을 떠났던 그는 2020년 8월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 감독 겸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히딩크 감독은 인구 16만의 작은 섬나라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며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히딩크 효과는 퀴라소가 북중미 1차예선을 무패(3승1무)로 통과하면서 잘 드러났는데요.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차예선에서 지휘봉을 잡지 못한 사이 파나마의 벽을 넘지 못하며 도전도 중단됐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로 내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이제 퀴라소 대표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떠나는 것이 더 이득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대표팀을 이끌 수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퀴라소는 월드컵 지역 예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고, 북중미 골드컵에 참가하지도 못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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