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동물 학대 정황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입 주변이 두꺼운 고무줄로 여러 차례 세게 묶여 있던 백구가 발견된 것인데요.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북 사는 분들 꼭 봐주세요. 악마OO 목격자 찾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백구의 입 주변은 검은색 고무줄로 여러 차례 묶여 있었고, 구조 이후 백구의 입은 기존의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부어 있었습니다.
글 게시자는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인근에서 백구를 발견했다며 목격자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 게시자는 "고무줄을 제거하자 벌에 100방은 쏘인 것만큼 부어 있었다"며 "차라리 죽일 거면 곱게 죽이지 혼자 오랜 시간 저런 고통을 받도록 고문을 하고 버린 악마를 찾기 위해 공론화 시키고 싶다"고 했습니다.
백구가 발견된 곳은 전북 진안군 상전면입니다. 가해자는 이곳에 사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구는 주둥이가 묶인 채 전북 진안군 상전면 월포리 금지교차로 부근에 유기되었고 처음 목격한 제보자분은 백구가 찻길 밖으로 나와 있어서 우선 119에 신고해서 구조 후 동물학대로 추정되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제보하셨다고 합니다.
백구는 공업용 고무바로 입이 강하게 묶여있어서 입안이 괴사가 되었고 4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결과를 받았습니다.
백구는 골반뼈가 보일 정도로 말랐고 순하디 순하며 사람의 손길을 좋아했습니다. 백구는 그동안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했는지 구조당시에 제보자분이 건내준 물을 허겁지겁 마셨습니다.
공업용 고무줄에 묶여 입이 괴사될 정도였지만, 백구가 혼자 돌아다니다 발견될 정도였으니 고무줄에 묶여 버려진지 며칠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견장소 주변 CCTV를 분석할 경우 충분히 가해자를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신속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백구가 어떤 잘못을 저질러 고무줄로 입이 묶였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했네요. ㅜㅜ
백구가 빨리 쾌유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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